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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깊은 호수되기 2018. 8. 24. 08:38

 

그림체가 너무 이쁜 그림책

색연필로 그렸다고 한다.(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도 글씨만 봤는데 그림책 읽는 모임을 하다 보니 책을 보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그림책인데 그림을 안보다니..;;

 

이 책은 어린 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와 엄마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아이의 질문은 참 단순하다...

'엄마, 비는 왜 와요?'

 

지나가는 새들을 보며 엄마는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아이는

'새는 왜 우는데요?'

라고 다시 반문한다...

 

엄마는 지나가다 켜 있는 텔레비전에 전국에 더러운 황사비가.....라는 단어를 보고

'물고기가 새 보고 더럽다고 놀려서야' 라고 대답한다.

 

엄마의 드립력이란....ㅋㅋㅋㅋ

 

만약 나에게 엄마 비는 왜 오냐고 했다면, 비가 생성되는 과정을 이야기 해줬을것 같다....

그리고 이걸 6살짜리 과연 이해할까 고민했을것 같다...

 

이 동화에 나오는 엄마의 사고의 유연성을 좀 담고 싶다.

과학적원리, 사실과는 다르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사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싶다

 

아이만 세상을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된 후 엄마도 세상을 새로운 시각을 갖고 배워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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