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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눔
왜냐면... 본문
그림체가 너무 이쁜 그림책
색연필로 그렸다고 한다.(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도 글씨만 봤는데 그림책 읽는 모임을 하다 보니 책을 보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그림책인데 그림을 안보다니..;;
이 책은 어린 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와 엄마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아이의 질문은 참 단순하다...
'엄마, 비는 왜 와요?'
지나가는 새들을 보며 엄마는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아이는
'새는 왜 우는데요?'
라고 다시 반문한다...
엄마는 지나가다 켜 있는 텔레비전에 전국에 더러운 황사비가.....라는 단어를 보고
'물고기가 새 보고 더럽다고 놀려서야' 라고 대답한다.
엄마의 드립력이란....ㅋㅋㅋㅋ
만약 나에게 엄마 비는 왜 오냐고 했다면, 비가 생성되는 과정을 이야기 해줬을것 같다....
그리고 이걸 6살짜리 과연 이해할까 고민했을것 같다...
이 동화에 나오는 엄마의 사고의 유연성을 좀 담고 싶다.
과학적원리, 사실과는 다르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사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싶다
아이만 세상을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된 후 엄마도 세상을 새로운 시각을 갖고 배워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