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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와르도(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깊은 호수되기 2018. 6. 29. 09:41

 

 단점은 동시에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와 가족들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끊기없음 이라는 단점이 있다(사실 내가 이러한 단점이 있는지 몰랐다)

어릴적에는 부모님이 지시하는 일에는 항상 순종하였고, 그래서 별루 관심도 없는 피아노를 아주 오랫동안 배웠다.

피아노 뿐만 아니라 해야 하는 일에는 열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내 삶의 시간들을 조절하고, 내가 하고 시픈 일을 찾아낼 때쯤 나는 생각보다 인내심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 감정이 나를 참 힘들게 했다.

중간에 그만둔다는 것은 왠지 나의 삶의 실패인 부분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나의 단점이 못하는것에만 집중하여 잘하는것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되었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는 용기로 변해 나의 장점이 되었다.

지금은 새로은 일을 시작하는데 주저함이 없고(그렇다고 완전히 걱정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좀 수월하게 시도해 본다), 다양한 시도를 즐긴다는 것이다.

 

물론 내 주변에서도 이러한 예를 살펴 볼 수 있다.

우리 신랑^^

컴퓨터를 잘 다루는 모습이 참 멋졌는데, 자녀 양육을 할 때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화가 났었다.(장점이 단점처럼 느껴지는 순간!!)

그리고 성실함이 조금은 융통성 없음처럼 비춰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신랑은 변하지 않았고, 그 환경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 변했다는 것이다.

신랑의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함은 지금도 내가 존경하는 부분이다.(단지 그 당시 나의 환경이 힘들었기에 조금 덜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렇듯  단점처럼 보일지라도 조금만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

 

오늘도 나에게,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내가 속한 환경에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하며 감사하며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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