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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발걸음 옮기기/유럽여행(독일&이탈리아)-실전

독일-2일차(자연사박물관, 한인교회)

깊은 호수되기 2018. 8. 21. 10:06

늦게 지는 해, 빨리 뜨는 해....

아침은 조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싶었으나...

맛있는것이 너무 많아서 엄청 먹었다(조식을 석식처럼...)

갔다 와서 생각하니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묵었던 호텔이 가장 좋았다(차후에 호텔 리뷰만 올려야겠다)

 

첫날은 오후에 도착했으니 가볍게 뢰머 광장을 갔다면

2째날부터는 주변 관광지를 둘러 보는게 우리의 계획이었다.(계획만....계획은 무겁게 세우면 안된다.)

원래의 계획은 오전에 박물관 오후에 교회와 또 라인강 투어를 하는 것이었는데....

라인강투어는 예약한줄 알고 있었는데 예약을 안했.......ㅜ.ㅜ

 

일단 9시 부터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요금 10유로)

 

참고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호텔에서 체크인 할 때

호텔에 예약한 날짜만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권을 줬다

(도시세인가 세금을 따로 받아서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있었지만, 교통 패스권을 주니 가격이 상쇄 됨-호텔서비스가 진짜 좋았음)

 

 

 

 

자연사 박물관에서 한글을 만나다^^

 

 

 

처음에는 공룡뼈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다 찍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광물도 있고, 화석도 있고

볼게 많았다^^

가는 길에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우리가 잘 찾아가는 걸까 고민했지만 막상 가보니 은근히 가족끼리 온 관람객들이 있었다.

여긴 여행자들보다 지역주민들이 많이 오는 곳인것 같다.

가족끼리 와서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고, 아이들은 그 설명을 듣고있는 모습을 보니 흐뭇~

6살 딸을 생각하며, 나도 내가 공부해서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도 다니고 그냥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

 

 

 

숙소로 올 때는 트램 이용

많은 교통 수단을 이용해 보고 싶었다..

트램을 타고 숙소로 가는데, 중간에 흰 옷 입은 분들이 타시더니 몇몇의 사람들에게 표를 검사했다.

 

 

숙소에 들려 잠깐 쉬고 간 한인 교회(우리교회)

날씨가 좋았는데, 햇빛의 방향 떄문에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약속의 자녀 입니까??" 라는 설교 제목으로 목사님의 삶 이야기도 나눠주시고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이끌어 가심을 말씀하셨는데, 참 좋았다

말씀은 참 좋았는데, 이 때까지 캐리어 잃어 버린 것과 시차 적응 때문에 내 표정이....죽상이었던것 같다

끝나고 샌드위치 먹으라고 하셨는데, 거절하고 나서 숙소로 올 때 신랑이..

표정이 안 좋다며...제안한 사람들이 민망했을 꺼라고 이야기 하는데 신랑에게 또 버럭~!!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리 예민하게 반응했을까 싶다.

여행은 컨드션 조절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리고 룸에 와서 그날 저녁에 예약한 라인강투어가 잘못 되었음을 알고....

괴테의 집에 갈까 하다가 조금만 자고 일어나야지 했는데 정말 푹 잤다..

눈 떠 보니 저녁;;;

그것도 프론트에서 온 전화로 겨우겨우 일어났다.

바로바로~~~~

우리의 캐리어가 도착했다고~!!!!!!!!!!!

와우~~~~~~~~~~~!!!!!!!!!!!!!!!!!!!!!!!!!!!!!!!!!!!!!!!!!!!!!!!!!!!! 

 

 

 

반갑다 캐리어야...이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다.

사실 교회 갈 때 너무 편하게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그랬다.(공항갈 때 편하게 편하게만 추구 하다 보니 내 차림이..ㅜ.ㅜ)

급 기분 좋아지니 허기가 몰려와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었다.-숙소가 바로 옆이 었음

 

 

약 4.5유로 정도의 샌드위치&콜라 세트^^

 

이렇게 2째날이 갔다...

이날 잠을 잘 잔걸 두고두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다음날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며 괴테의집이나 라인강 투어는 다시 독일에 가야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지만,

더운날씨에 컨디션 조절이 안되었다면 정말 폭망할 뻔한 여행이었다.(이 후 정말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기에...)

독일도 막 더운나라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여름은 참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