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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어!

깊은 호수되기 2019. 2. 8. 16:32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멘토가 필요하다.

 

나는 아기 거미의 두려움과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이 심정이 이해갔다.

그리고 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는 이에게 하는 태도를 주변의 거미 등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림책 모임에서 나누었던 질문은

아기 거미처럼 큰 용기를 냈어야 했던 경험/그리고 지금 내게 필요한 용기는 무엇인지를 나누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멘토의 자세에 대해서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난 이미 해봤던 것이기 때문에 뭐 이런걸 질문하나라는 태도로 답하는가. 아니면 내가 다시 처음이 된 것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나의 이야기를 풀어주는가....

아기 거미에게 어떻게 실을 뽑아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나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면 조금 더 빠른 시간 내에 좀 더 완성도가 높은 집을 짓지 않았을까...싶다.(물론 스스로 경험하게 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점 성숙하고, 누군가의 쉴만한 그늘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는 취해야 할 나의 태도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었다.

 

물론 아기 거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또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것 같다~(그림책은 참 신기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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