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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눔
세상끝의 카페 본문
“물 위에 동동 뜬 채로 가만히 지켜보니까, 바다거북은 물의흐름에 맞춰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파도가 바다거북 쪽으로 다가올 때 거북은 그냥 떠 있기만 했어요,
그냥 그 자리에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파닥거렸죠,
그러다가 파도가 먼 바다 쪽으로 쓸려갈 때는 열심히 파닥 거리는 거예요,
자기가 나아가려는 방향으로 갈 때 파도의 힘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던 거예요,
바다거북은 결국 파도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헤엄치지 않았어요,
대신 파도를 이용했죠,
제가 바다거북을 따라 잡을 수 없었던 건, 저는 파도의 흐름과 상관없이 계속 파닥거렸기 때문이었어요,
처음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적어도 바다거북을 놓치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바다거북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다리를 좀 천천히 휘저어야 할 때도 있었죠,
그런데 밀려드는 파도를 거스르면 거스를수록 더 피곤해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파도가 쓸려 나갈 때는 이 파도를 이용해서 빨리 나아갈 힘이 남아 있지 않았던 거죠.
파도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저는 점점 더 지치고 효율이 떨어졌어요,
하지만 바다거북은 파도의 흐름을 최적의 상태에서 잘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보다 훨씬 더 빨리 헤엄쳐 갈 수 있었던 거예요.‘(p. 98)
삶의 가치, 방향 등등 참 많은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오늘 하루를 주어졌으니 살아가는 행위에만 집중하다 보니 잊고 살던 나의 삶
책을 읽는 동안은 다시 한번 나의 삶의 이유와 지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나 또한 세상끝의 카페에 가서 함께 이야기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누군가와 지금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바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 속에서 삶의 가치를 이야기를 한 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이상주의자 처럼 보일것 같은 내 안의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게 바빠서라는 이유... 하지만 돈을 버는 이유가 정작 행복을 추구하는 삶인데 그에 반해 지금 내가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삶
과연 나는 왜 여기에 있으며, 어떠한 삶을 살고 싶으며, 어떠한 것을 좋아하고 쫓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
우리 인생 자체가 멋진 이야기랍니다.
단지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작가인지, 또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죠.(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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