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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눔
Q. 곰씨처럼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 눈물나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나요? 또는 나의 불편함을 말을 못해 괴로웠던 적이 있나요??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곰씨와 토끼네 가족처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에게 맞춰가기 위한 노력을 한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곰씨의 의자를 함께 읽으며 왜 곰씨같이 살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내가 곰씨와 같다고 생각 한다. 처음에는 호의로...돕기 위해서 시작하는 일들이 점점 나를 지쳐 가게 하고, 또 그 일의 범위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커졌을 때.....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도 곰씨와 같은 입장에 처할 때가 종종 있다. No라기 말하지 못하는 모습,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모습, 나와 경계를 ..
엄마... 나의 엄마의 모습은 나를 향한 희생이었다.(물론 요즘 엄마들은 희생보다 자신의 삶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가는 모습도 많다.) 나는 그걸 너무나도 당연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엄마도 여자였다. 요즘 자녀들이 다 독립하고 우리 엄마는 이제야 엄마의 삶을 찾아가고 있다.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언젠가부터 속상한 일을, 기쁜일을 나에게 이야기 하는 엄마(예전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줬다면) 그리고 친구가 없는 엄마에서 동창회에 가는 엄마이다.(어릴 떄 난 엄마가 친구가 없는 줄 알았다...) 이 책을 통해서 엄마를 생각해 보고, 현재 엄마가 된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단점은 동시에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와 가족들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끊기없음 이라는 단점이 있다(사실 내가 이러한 단점이 있는지 몰랐다) 어릴적에는 부모님이 지시하는 일에는 항상 순종하였고, 그래서 별루 관심도 없는 피아노를 아주 오랫동안 배웠다. 피아노 뿐만 아니라 해야 하는 일에는 열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내 삶의 시간들을 조절하고, 내가 하고 시픈 일을 찾아낼 때쯤 나는 생각보다 인내심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 감정이 나를 참 힘들게 했다. 중간에 그만둔다는 것은 왠지 나의 삶의 실패인 부분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나의 단점이 못하는것에만 집중하여 잘..
어제 포스팅한 앤서니 브라운을 알게 해준 돼지책 20대 중반 일을 하면서 초등학생 아이들(저학년)에게 굉장히 인기 있었던 책이다. 무슨 책인지 내용을 살펴보다가 결혼하지 않았던 내가 찡해졌던 책!! 자신의 삶이 아니라 철저히 가정에서 엄마로써의 삶을 살던 엄마 비로소 엄마가 사라지고 나서야 가족들은 엄마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겉표지만으로도 6살 첫째딸과 할이야기가 많았다. 가족들의 표정을 살펴보고, 돼지책은 무슨 내용일까 살펴보고 아직 글을 못읽는 딸에게 읽어주며 그림 속 돼지 그림 찾기도 하고(벽지가 돼지 무늬로 바뀌고, 문고리가 돼지 무늬로 바뀌고...) - 요즘 내가 그림책 모임에 나가며 나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그림책을 접하는것 같다^^ 처음에는 엄마 얼굴은 나오지도 않는다. 집을 나갔다..
돼지책을 통해서 알게 된 작가 앤서니 브라운^^ 우리 아들 주니가 좋아하는 책 양손으로 입을 벌리며 아빠~~라고 한다^^ 우리 아빠는 최고야. 우리 아빠는 무서워하는 게 하나도 없다. 커다랗고 험상궂은 늑대고 안 무서워 한다. 우리 아빠는 달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고, 빨랫줄 위로걸어다닐 수도 있다. 물론 떨어지지 않고. 우리 아빠는 거인들이랑 레스링도 할 수 있고, 운동회날 다른 아빠들이랑 달리기 시합을 해도 문제없이 이긴다. 우리 아빠는 최고야. 우리 아빠는 말만큼이나 많이 먹고, 물고기만큼이나 헤엄을 잘 친다. 고릴라만큼이나 힘이 세고, 하마만큼이나 늘 기분이 좋다. 우리 아빠는 최고야. 우리 아빠는 집채만큼이나 몸집이 크면서도, 곰인형만큼이나 부드럽다. 우리 아빠는 부엉이처럼 똑똑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