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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8 (13)
소소한 일상 나눔
저녁에 차를 반납하기로 해서 이날은 뮌헨의 외곽지역을 돌기로 했다. 차가 있어서 숙소도 첫 일정인 다하우 강제수용소 근처로 잡았다.(정말 깨끗했음-하지만 차 없이 오기엔 힘든 곳) 근처에 매장들.... 여기에서 우리는 독일에서 살 수 있는 선물을 거의 다 샀다.. ALDI에서 커피, 콜라, 빵등을 사고(점심해결) - 첫날 렌트하고 주유소에 있는 매점에 갔을 때 물가 보고 엄청 비싸구나 했는데, ALDI가고 독일 물가가 싸다고 느꼈다....차이가 거의3~5배 차이ㅜ.ㅜ(몰라서 바가지 쓴 느낌이다- 독일에서는 ALDI를 꼭 이용하길) 바로 옆에 DM 에서 발포 비타민, 치약, 샴푸 등을 사고.. 우연이 들어간 옷 매장에서 아이들 옷이 1유로여서 가희&준희 옷 엄청 사고...^^ 쇼핑은 이날 계획이 없었는데,..
우리 가희가 볼돼지 같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노래하고 춤추고 싶은걸 보여주고 싶은데... 자꾸 엄마는 집안일을 한다고, 또는 엄마도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이야기 하며 저리 가 있어, 조금만 기다려.....등등의 단어를 남발한다. 요즘 내가 하는 생각이 이 책이 너무나 많이 담겨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아가씨였을 때 엄마들끼리 이야기하고 아이들끼리 노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 모습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엄마들끼리의 대화에 빠져서 아이들이 엄마를 찾을 때 바로 응해 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왜 그럴까...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 내가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 모습이 그렇게 변해있는 걸 발견한다. 조금만 더 아이에게 반응해 주기가 나의 숙제이다 내가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인..
4일차~ 슈트트가르트에 있는 벤츠 박물관 생각해 보니 독일에서는 박물관을 참 많이 다녔다 날씨가 워낙 덥기도 하고, 박물관이 참 잘 되어 있어서 볼게 많았다. 요런 요런 건물로 들어가서... 입장권을 끊고..(개인당 10유로) 짐 맡기는 곳에서 큰 짐은(메는 가방 같은) 맡겨야 한다 그리고 입장하면 바로 우리를 맡이해 주는 엘레베이터...ㅋㅋ 캡슐모양^^ 바로 꼭대기 층으로 이동~!! 헛....사진이..;; 처음에 아주 자전거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연도별루 정리가 되어 있다.. 연도 별로 벤츠의 발전사와 세계경제와 사건의 발전사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세계사를 다시 한번 훑어 보는 느낌도 나고 차들도 그에 맞게 전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BMW박물관과 비교하면 나는 벤츠 박물관이 참 좋았다) 이렇게 관람을..
실수 왕 도시오 우리의 삶을 참 잘 이야기 해주는것 같다. 끊임없는 실수 들 속에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 옆의 지지자들...^^ 도시오는 참 좋은 지지자들이 있었다. 오늘도 실패했어? 네가 그렇지... 라고 말하기보다는 도시오를 잘 이해해주는 가족들(지지자들) 그리고 도시오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해 주는 지지자들 나도 이런 지지자가 되고 싶고, 이런 지지자를 만나고 싶다.. 지지자들의 태도는 도시오한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일이 뭐 없을까..하고 싶어했던것을 지원해주고(공장책을 사주고) 그리고연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에 대해서 그거 괜찮은데, 한번 해볼까..라고 말해준다. 사실 내 주변에는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것 같다. 성장기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 이불킥하고 싶은 순간..
'진짜 영웅'은 그저 주먹과 발 차기만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사람이 아니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거리를 가져다 주었다. 진짜 영웅은.....누구인가?? 하나 아이의 용기 있는 모습....우리에게 이러한 용기가 필요했던 적은?/나는 이러한 용기를 부려본 경험은? 선의의 행동이지만, 겉 모습만 보고 오해했던 적은??(오해 받았던 적) 나를 죽여가며 희생했던 경험.... 의사소통.... 그리고, 스페셜맨을 만난 경우, 내가 스페셜 맨이 되었던 경우 등등 참 질문꺼리가 많고 생각꺼리가 많다. 오늘은 용기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이들이 잠자리 날개 한번 떼보자고 이야기 할 때, 그 친구의 손에서 잠자리를 빼앗아 이제 괜찮다 말하며 놓아주는 용기 그 모..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남편과의 대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바람에 날려갔음에도, 내가 내 발로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했다는 오소리 아줌마의 말.. 내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다. 가끔은 실수하고, 또 부끄러운일들이 있지만...... 남편에게는 언제나 당당하게 아니야~일부로 그런거야 라든지 결과를 좋게 해석하려는 마음...ㅋㅋ 그리고 오소리 아줌마가 초등학교에서 꽃밭을 보고 와서 자신의 집에 꽃밭을 만들려고 하는 모습. 하지만 이미....너무 귀한 꽃밭을 오소리 아줌마는 갖고 있었다^^ 요즘 나와 남편이 감사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감사한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와서는 지금 지니고,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지 못하는 마음이 들어서 자꾸 불평의 말을 할 때가 있다. 가만히 나를 되돌아 ..
그림체가 너무 이쁜 그림책 색연필로 그렸다고 한다.(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도 글씨만 봤는데 그림책 읽는 모임을 하다 보니 책을 보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그림책인데 그림을 안보다니..;; 이 책은 어린 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와 엄마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아이의 질문은 참 단순하다... '엄마, 비는 왜 와요?' 지나가는 새들을 보며 엄마는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아이는 '새는 왜 우는데요?' 라고 다시 반문한다... 엄마는 지나가다 켜 있는 텔레비전에 전국에 더러운 황사비가.....라는 단어를 보고 '물고기가 새 보고 더럽다고 놀려서야' 라고 대답한다. 엄마의 드립력이란....ㅋㅋㅋㅋ 만약 나에게 엄마 비는 왜 오냐고 했다면, 비가 생성되는 과정을 이야..
독일에서의 3째날~ 이때의 계획은 아침일찍 차량예약한 곳에 가서 차량을 받은 후에 하이델베르크 - 티티제- 슈트트가르트에 가는 거였다. 물론 이 계획들을 실천하긴 했지만.... 아침부터 완전 우리를 멘붕에 빠뜨리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렌트카~~!!!! 우리는 허츠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차량을 받고, 차량은 오토로... 하지만 막상 가니 차가 없다고 한다 진짜 이때가 캐리어 잃어버린 사건 빼고는 가장 황당했던 사건이다 이미 우리의 일정은 차량을 생각해서 짜놨고, 숙소도 그래서 시내 중심가가 아닌 시외지역으로 다 예약해 놨는데 차가 없다니...그럼 예약은 왜 한거냐구요~!!!!!! 멘붕...멘붕......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도 빌릴까 해서 조회하니 거기도 이미 자동은 없고(..
한 소녀의 성장을 그린 그림책 이 책을 읽으며 청소년기에 했던 고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고등학교 시절 나의 고민은 직업이 아닌, 삶이 었다. 그래서 대학에 과를 선택할 때도 취업이 잘 되는 과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생각해 보고 또 어떠한 삶이 가치 있는 삶인지를 생각해 보았었다. (나는 사실 모든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다.) 가치있는 삶이란.... 사실 지금도 항상 고민하는 문제이다.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미스 럼피우스의 삶을 보며 자유를 맛보기도 하고, 또 미스럼피우스 만의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일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았다. 오늘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럼 오늘 내가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일..
사명의교회에서 그림책 모임을 하며 소개 받은 신데룰라 처음에는 잘 못 나온 책인줄 알았다;;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룰라 우리가 아는 신데렐라가 주인공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구어 나가는 신데룰라가 주인공이다. 신데렐라의 삶과 신데룰라의 삶을 비교하며 보여준다. 물론 신데렐라의 삶을 조금은 우스운 모습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한 존재- 처럼 비춰주기도 한다. 그 에 비해 신데룰라의 삶은 자기 주도적인 삶의 모습으로 비춰주다 보니 신데렐라의 삶이 조금은 비하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았던 글귀는 단 한 문장이다. 신데룰라도 몇 번인가 잿더미 속에 앉아 있어 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건 바보짓 같았지요. 신데룰라가 신..